故일성 조인좌(趙仁左)옹은 1902년 11월 26일에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셨습니다.
17세때 (마산 호신중 재학)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군자금 모금책으로 활동하시며 수 없는 옥고를 겪으셨습니다.
6.25가 발발하자 전쟁고아가 거리에서 헤매는 것을 보고 1951년 6월부터 부용당 한의원을 운영하시며 그 수익금으로 수십명의 아이들을 사택에서 보육하셨습니다.
이어 경주시 노서동 86번지에 1953년 10월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을 설립하셨습니다.
120여명의 아동을 보살피며 37여년간 요보호 아동들과 함께 지내시다 87세(음력 1988년 11월 18일)로 일생을 마치셨으며, 장례는 광복회장으로 엄숙히 거행되었습니다.
옹 께서는 대자원 이외에도 경주고등 기술학교 설립, 사단법인 이차돈원효양성상봉찬회 및 사단법인 서라벌 국악원을 설립하셨습니다.